(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커피전문점과 음식점 등은 모두 환기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이 미흡했던 게 감염전파의 공통 요인으로 파악됐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누적 6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파주시 스타벅스의 경우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가 잘 안되는 상황에서 천장형 에어컨이 가동됐다. 밀집도도 높았으며, 지표환자(첫 확인 확진자)는 약 2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음료를 섭취하고 일행과 대화를 나눴다.
이에 따라 지표환자가 머물렀던 2층 이용자 약 120명 중에서 확진자 26명이 나왔다. 1층에서는 감염자는 없었다.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종사자 4명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파주시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가 28명이고 그 외 N차 전파 감염자가 38명이다.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안양시 분식집 사례도 비슷하다. 창문이 없고 출입문이 1개인 상태에서 에어컨이 가동됐다. 밀집도도 높았으며 지표환자는 약 3시간 체류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식사 및 대화를 했다. 방문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했지만 식사 및 대화 시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음식점에선 이용자 7명이 확진됐고, 5명이 추가 전파로 감염됐다. 종사자는 모두 마스크를 지속 착용해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도 자연환기가 미흡했으며, 거리두기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 지표환자는 약 2시간동안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일행과 식사 및 대화를 했다. 참석자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N차 감염으로 10명이 감염됐다.
강남구 양재동 족발집 역시 좁은 공간에서 자연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지표환자는 약 1시간동안 체류하면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채 일행과 식사 및 대화를 했다. 종사자 1명도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로 이용자와 잦은 접촉해 확진됐다. 그 외 이용자 3명이 확진됐으며, 8명이 추가 전파로 감염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 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카페와 음식점에선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했고 환기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거리두기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이용자는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뿐 아니라 장시간 대화를 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높았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종사자의 경우 대부분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해 확진자 발생이 적었다"며 "카페와 음식점은 밀접한 환경에서 감염전파가 일어날 수 있어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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