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강행군 중인 프로야구가 태풍의 영향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 중이다. 26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이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인 가운데 향후 프로야구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1일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기록적 장마로 인한 대책을 수립했다. 9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더블헤더 편성이 일주일 앞당겨져 25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KBO리그는 2연전 일정을 소화 중이다. 26일은 2연전의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이동일. 따라서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우천취소 경기가 발생하더라도 더블헤더 편성은 불가능하다.
단, 27일과 29일에는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열린다. 무더위 속에 낮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고역이 될 수밖에 없다.
이동일인 26일, 28일 경기 역시 우천취소 시 9월1일 이후 동일 대진 둘째날에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동일 대진이 없을 경우에는 별도로 편성되지만, 더블헤더 횟수가 많아질 가능성은 점차 커지게 된다.
당장 26일 예정된 5경기는 정상 개최를 준비 중이다. 수도권인 잠실(KIA-두산), 수원(키움-KT)은 아직 태풍의 영향권이 아니고 부산(SK-롯데), 대구(LG-삼성), 창원(한화-NC)도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역대 가장 늦은 5월5일 개막했다. 개막이 늦은만큼 일정을 맞추기 위해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를 소화하며 강행군 중이다. 여기에 태풍이라는 복병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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