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경.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황덕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의 상륙과 관련해 27일 오전 현재까지 군 내 별다른 피해 상황은 없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까지 큰 피해가 보고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태풍 바비는 제주와 서해안 지역을 훑고 북상해 현재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인근에 상륙, 서울 등 수도권은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7시 내놓은 제8-26호 통보문에 따르면 바비는 오전 6시 기준 폭풍반경이 80㎞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돼 강풍주의보로 변경됐다.

다만, 강풍반경은 여전히 290㎞ 가량이기 때문에 태풍에 의한 피해 없도록 대비는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남부지방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최소 2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국 1633가구(제주 887가구, 광주 315가구, 충남 335가구, 전남 신안 96가구 등)가 정전됐고, 공공시설 60개와 사유시설 41개 등 101건의 파손됐다.


가로수, 가로등·전신주, 중앙분리대 등이 파손됐고, 넙치를 키우던 양식장과 건물 외벽, 간판도 피해를 입었다.

국방부는 향후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복구를 위해 병력을 파견할 방침이다. 군 당국은 지난달 25일부터 지속 중인 집중호우에 따라 그간 대민지원에 6만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왔다.

한편, 북한도 바비 상륙에 따라 이날 오전 새벽부터 관영 조선중앙TV에 뉴스 방송을 긴급 편성하고 태풍과 관련한 속보를 반복해 내보내고 있다. 평일 기준 오후 3시부터 정규방송을 시작하는 북한 TV가 새벽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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