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이적시장에서 신중하게 돈을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로이터
여러 경쟁팀들이 공격적인 보강에 나선 가운데 '챔피언' 리버풀은 느긋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최근 제기된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도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은 구단의 영입 방침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저 바깥에는 관심이 가는 선수들이 분명 많이 있다"라면서도 "지금 당장 그 선수가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클롭 감독이 이처럼 신중을 기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지금은 코로나19 시대다. 우리는 누군가를 영입하기 전 최소 5번은 생각해야 한다. 코로나19 시대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여러 축구단이 재정적 위기에 봉착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우리는 항상 재정적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용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라며 "난 지금 우리 팀에 만족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는 최근 리버풀 이적설이 돌고 있다. /사진=로이터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명실상부 유럽 최강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데 이어 2019-2020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을 가져간 건 지난 1989-1990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강력한 선수단을 구축한 리버풀은 여러 영입설이 돌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현실화된 것은 그리스 국적의 왼쪽 측면수비수 코스타스 치미카스(이적료 약 180억원)뿐이다. 최근 티아고 알칸타라를 2900만파운드(한화 약 450억원)에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