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사진)이 시즌 2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한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된 피츠버그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까. 당시 고전했던 피츠버그 중심타자들과의 재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김광현은 28일 오전 4시1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기에 1,2차전 모두 7이닝씩만 펼쳐진다.

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감격의 빅리그 첫 승을 수확한 김광현은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등판은 이번이 세 번째로 어느 정도 메이저리그 패턴에 적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경기에 앞서 27일 현지 인터뷰를 가진 김광현은 "100구 내외를 던질 것 같다. 불펜투수들의 휴식을 위해 긴 이닝을 던지고 싶다"는 책임감을 보였다.

피츠버그는 이미 김광현이 한 차례 상대한 팀으로 앞서 7월25일 개막전 당시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등판.

내용은 좋지 못했다. 5-2로 앞선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첫 타자를 내야수 수비실책으로 내보낸 뒤 이어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자칫 리드를 내줄 뻔 했다.


그러나 이후 내야 병살타를 이끄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5-4 한 점차 승리를 지켰고 빅리그 첫 세이브도 챙겼다. 당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처음 선 김광현은 여러모로 긴장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소 다를 전망이다. 여전히 경험은 적지만 그 사이 세 차례나 더 마운드에 오르며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낯선 마무리 보직이 아닌 익숙한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것도 차이점이다. 여러 요소에서 지난 첫 만남과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 유력하다.

첫 대결 당시 김광현은 피츠버그 강타선에 혼쭐이 났다. 콜린 모란에게 잘 맞은 우중간 2루타, 그리고 호세 오수나에게도 큼지막한 좌전안타를 맞았다. 또 실책으로 판정됐지만 첫 타자 조시 벨에게 허용한 내야 강습타구도 김광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번에도 이들 피츠버그 중심타선과의 맞대결 결과가 승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 AFP=뉴스1

김광현이 상대할 피츠버그 선발투수는 채드 쿨로 올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중이다. 선발로는 3경기 나선 우완투수다.
빅리그 데뷔 4년차로 개인통산 19승21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토미존 수술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기대해 볼만한 알짜 선발투수로도 평가된다.

이에 최근 선발투수가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한 토론토가 트레이드로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직 트레이드 마감기한(9월1일)이 남았기에 팀과 스스로에게 중요한 등판이 될 전망이다. 이적이 성사되면 류현진(토론토)의 동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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