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날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예정됐던 2020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양 구단 선수들은 이날 예정됐던 경기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일어난 인종차별적 총기 사건 때문이다. 지난 23일 미국에서는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백인 경찰이 쏜 총을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는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인종차별 반대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이는 스포츠계도 마찬가지다.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경기가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연기된 데 이어 메이저리그도 점차 보이콧 바람이 확대되는 추세다.
토론토-보스턴 구단은 공동성명을 통해 "계속되는 경찰의 폭력성과 사회적 불평등은 우리 모두에게 있어 즉각적인 관심을 필요로 한다. 비단 흑인뿐만이 아니라 캐나다인도 포함된다"라며 "양 구단은 선수들이 내린 인종차별 반대를 위한 행위에 전적으로 지지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토의 선발투수로 등판 예정됐던 류현진은 시즌 3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동반 등판이 예정됐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은 이날 6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2승 수확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