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직언하는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의 청원글을 게재한 '조은산'에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27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인천에 거주하면서 두 자녀를 키우는 30대 가장"이라고 소개했다. 이름, 직업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은산은 일종의 필명이었다.
글솜씨가 돋보여 작가가 아니겠냐는 세간의 추측에 대해 그는 "글과 관련된 일은 하지 않는 박봉의 월급쟁이"라며 "큰 업적을 이룬 사람도 많이 배운 사람도 아니며 그저 세상 밑바닥에서 밥벌이에 몰두하는 애 아빠일 뿐"이라고 말했다.
글솜씨가 돋보여 작가가 아니겠냐는 세간의 추측에 대해 그는 "글과 관련된 일은 하지 않는 박봉의 월급쟁이"라며 "큰 업적을 이룬 사람도 많이 배운 사람도 아니며 그저 세상 밑바닥에서 밥벌이에 몰두하는 애 아빠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스스로를 왜 '먼지같은 사람(진인)'이라 했냐는 질문엔 "일용직 공사장을 전전했던 총각 시절 현장에 가득한 먼지와 매연이 제 처지와 닮았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조은산은 자신이 현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과거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가진 얕은 지식으로 현 시대를 보고 느낀 문제점을 얘기했을 뿐"이며 "제가 지지하지 않는 정권을 향한 비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제가 지지하는 정권의 옳고 그름을 따지며 쓴소리를 퍼부어 잘되길 바라는 게 제 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時務)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재확산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현 경제 상황과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 청와대 참모진 대거 사의 표명 등에 대한 입장을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을 빌려 호소했다.
특히 "세금을 감하시옵소서" "감성보다 이성을 중히 여기시어 정책을 펼치시옵소서" "명분보다 실리를 중히 여기시어 외교에 임하시옵소서" "인간의 욕구를 인정하시옵소서" "헌법의 가치를 시키시옵소서" "스스로 먼저 일신하시옵소서" 등을 조언했다.
특히 "세금을 감하시옵소서" "감성보다 이성을 중히 여기시어 정책을 펼치시옵소서" "명분보다 실리를 중히 여기시어 외교에 임하시옵소서" "인간의 욕구를 인정하시옵소서" "헌법의 가치를 시키시옵소서" "스스로 먼저 일신하시옵소서" 등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