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남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2020.7.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고위원 임기를 하루 앞둔 28일 "당 지도부로 활동하며 때로는 박수 받는 순간도 있었고 때로는 무서운 회초리로 질책을 들어야 하는 순간도 있었다"며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이자 여성 운동가 출신인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국민의 비통한 마음을 끌어안고 함께 부서진 상처를 어루만지는 정치의 길을 걷고자 매 순간 노력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선출직 여성 최고위원으로서 젠더폭력 근절과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애썼으며 여성 당원·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당내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원내대표단 여성 30%이상 및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재심위원회 여성 50%이상' 구성을 의무화하는 등 당내 성평등한 조직문화 실현과 성평등 의제를 적극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여성 정치인 정치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여성 정치신인 가산점을 기존 20%에서 '최대 25%'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젠더폭력 근절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에 Δ당내 성평등교육 의무화 Δ성평등교육 미이수 시 공직후보자등록 불허 Δ젠더폭력가해자 무관용원칙 적용(영구제명) Δ‘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상설화 Δ성범죄 징계 시효 폐지 등을 담았다.


'민생' 담당 최고위원으로서 민생·자영업자·소상공인 단체들과 함께 사회적 대화기구인 '민생연석회의' 출범시키고 편의점 상생·가계부채 해결·방송스태프 처우개선 등과 관련해 민생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현장 최고위원회' 개최를 주도했다.

남 의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민의 삶이 더 어려워진 가운데 최고위원회를 마치게 되지만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며 "민생과 진보 개혁의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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