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병 악화 등을 이유로 사임 의향을 굳혔다고 28일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병 악화 등으로 국정에 차질을 빚는 사태는 피하고 싶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날 의사를 굳혔다고 NHK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유를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직접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매일 총리를 만나고 있지만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었다.
마이니치신문은 집권 자민당 관계자를 이용, "아베 총리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오봉(お盆·한국의 추석과 유사한 일본 명절로서 양력 8월15일) 연휴기간 게이오(慶應)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을 때 암 검사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 7시간30분간에 걸쳐 게이오대 병원에서 추가 건강검진과 함께 궤양성 대장염 증상 완화를 위한 '과립구 흡착요법'(GCAP·투석장치를 이용해 혈액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백혈구(과립구)를 제거하는 요법) 시술을 받았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06년 최연소 총리가 된 이후 1년만에 궤양성 대장염 악화로 물러났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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