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 후 복귀한 LG 트윈스 양석환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상무에서 전역한 LG 트윈스 양석환(29)이 마침내 그리웠던 잠실구장으로 복귀,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9년 1월 상무에 입대한 양석환은 27일 전역했다. 그리고 28일 LG 1군 엔트리에 등록,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양석환은 입대 전 2할대 후반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주전 3루수였다. 입대 후 2년간 상무에서 보낸 그는 2020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9경기를 뛰며 타율 0.315 9홈런 46타점으로 활약했다.


양석환은 "10년 묵은 때를 벗는 기분이다. 아무래도 무관중이다 보니 긴장이나 설렘은 덜 한 것 같다. 들뜨지 않고 준비한 대로 잘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이 제일 그리웠다. 처음에 (상무에서) 저녁 경기를 하는데 풀벌레 소리가 들려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도 들었고 1군이 행복한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LG로서는 양석환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현재 주전 3루수인 김민성이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어 양석환의 가세는 큰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김민성이 빠져있어서 양석환은 당분간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김민성이 복귀하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수도 있다.

양석환은 "(군 입대 전) 나도 확실하게 자리 잡은 상태가 아니었고 3루수는 늘 팀의 약점이었다. (김민성 영입은) 팀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주전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현재 53승1무40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권에서 꾸준하게 경쟁하고 있는 LG는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석환은 "과거에는 팀이 투수력에 비해 공격이 약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투수진에 앞으로 돌아올 자원도 있고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복귀전에 대해 양석환은 "욕심 같아서는 4타수 4안타 4홈런을 치고 싶은데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타점 기회가 왔을 때는 타점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입대 전까지 3루를 지켰던 선수다. (김)민성이 돌아올때까지 3루를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제대후 첫 경기니 편안하게 운동장에서 착실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양석환의 복귀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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