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미 구축함이 파라셀제도 인근을 항해했다고 태평양함대 사령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인 파라셀 제도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섬들로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과 영토분쟁을 빗고 있는 지역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태평양함대는 성명을 통해 "유도미사일 구축함 머스틴호가 전날 항로의 자유 통행을 보장하는 '항행의 자유' 차원서 파라셀 제도에 근접해 항해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국의 무력시위는 앞서 미국 U2첩보기 비행과 중국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중국해를 둘러싼 양국간 대립 상황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날 머스틴호가 '허락없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강력 규탄했다.
이어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연이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