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건강이상설 속 마스크를 쓰고 도쿄 총리관저에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임을 발표하자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향후 일본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아베 총리의 사임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일대비 1.41% 하락한 2만2882.6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 유지 기조 방침 영향으로 장중 0.72%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였으나 오후 아베 총리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2.6%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아베 총리는 2012년 말 취임 이후, 과감한 금융완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아베노믹스를 내세워 경기 회복을 주도했다. 아베노믹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많지만 아베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주가는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의 사임으로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약세 및 주가 상승'의 전망이 불투명해진데다 향후 일본 경제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외국인 투자 흐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06.70엔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아베 총리 퇴진 소식에 약 106.11엔까지 하락(엔화 강세)했다.


픽테자산운용의 마쓰모토 히로시 일본투자 실장은 블룸버그통신에 "아베노믹스는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을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겠다는 분명한 정책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었다"며 "누가 후계자가 될지 명확하지 않다. 아베노믹스 정책이 얼마나 강도 높게 추진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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