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년 집권' 발언에 대해 "화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나간 행태"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면 화상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이 대표가 퇴임하면서 20년 집권론을 얘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이 뿌리 내려 흔들리지 않으려면 적어도 10년~20년이 걸린다"며 "안정된 정권이 재창출돼 정책을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분(이 대표)은 이해찬 세대, 버럭 총리, 막말 당대표 등 여러 가지 논란을 몰고 다녔던 분"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이 실패하고, 집값이 폭등하는 등 곳곳에서 국정실패를 이야기하며 이게 나라냐고 하는 마당에 20년 집권을 이야기한 것은 강심장이기도 하고, 결국 민심을 얻어 집권하기보다는 정치공학적으로, 기술적으로 집권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잘한다면 20년이 아니라 2배도 더하겠지만, 잘못하면 민심은 내일이라도 권력을 뒤집는다고 한다"며 "이 대표의 심리를 알 수가 없다. 저들이 저렇게 정치공학적으로 장기집권 계획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무력화하는 인사라고 짐작했지만 그것을 넘어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내치고 조금이라도 잘보이면 영전시켰다. 백주대낮에 이런 검찰 인사를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겠지만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발령을 낸 것이고, 법조인 대통령으로서 검찰을 무력화를 시도하는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검찰 내에서도 이번 인사에서 영전하면 치욕이라고 한다"며 "불과 1년 얼마밖에 남지 않았는데 무엇이 두려워 검찰을 망가뜨리고, 형편없이 법을 파괴해 수사를 방해하느냐"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권력이 언제까지나 갈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그런 권력들일수록 허무하게 무너졌다"며 "검찰 인사도 한번 지켜봐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검찰 구성원들이 중심을 잡고 권력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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