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마침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더 큰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이 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극복하면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해야 할 책임이 우리 당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감히 주장한다. 민주당의 가치를 대한민국의 가치로 승화시킬 때가 왔다"며 "국민이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왜 주셨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기준을 한 차원 높여달라는 뜻이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4·15 총선 결과를 언급하면서 거듭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인 세력에 나라를 믿고 맡길 수 없으니 민주당에 180석이라는 큰 승리를 안겨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제 해석이 맞느냐"고 힘줘 말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집권여당의 과제로는 코로나19 극복과 국민 안전 등을 꼽았다.
김 후보는 "당장 코로나를 이겨내는 일이 만만치 않다"며 "정부를 믿고 국민과 함께 이겨내자"고 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시대도 준비해야 한다"며 "취직과 결혼, 가족 등 모든 기존의 제도와 일상 자체가 바뀔 것이라 얘기한다"며 "가장 분명한 것은 사회적약자에게 더 고통스러운 것이 현실로 닥쳐올 것이란 우울한 예측"이라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코로나 이후에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과제와 책임을 다할 것인지 고민해봤다"면서 "우리 민주당이 지향해야 할 비전과 가치는 양극화 해소와 탄탄한 복지망 구축, 국민안전, 남북평화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고(故)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 계승에도 방점을 찍었다. 김 후보는 "30년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언젠가는 좋은 정당의 당대표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라면 어떠한 결론을 내렸을까 고민했는데 결론은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국정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을 포함한 국가의 권력기관 개혁 등 새로운 운영원칙을 세우고 행정수도 이전을 완수하는 책임정당, 사회적약자와 정치적 소외층을 포용하는 포용정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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