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른 김세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7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 김세영(27·미래에셋)이 변함없는 실력을 자랑하며 선두 경쟁에 나섰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16언더파 126타를 기록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13언더파 123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노르드크비스트는 2라운드에도 9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했다.

세계랭킹 6위인 김세영은 지난 1월 끝난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리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내에 머물렀다.

올 시즌 LPGA 투어서 5차례 '톱 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던 김세영은 8개월 만에 LPGA 투어에 출전했다. 국내에서 KLPGA 투어 대회에 6차례 출전, 1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였다.


복귀전 첫 날 6언더파를 기록했던 김세영은 둘째 날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첫 날 평균 303야드의 장타를 선보였던 김세영은 이날은 드라이버 거리를 274야드로 줄이며 정확도를 높였다. 그린 적중률은 88.8%였고, 퍼트 수도 28개로 준수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매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18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후반에도 2타를 더 줄이며 기세를 타던 김세영은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곧바로 9번홀(파4)에서 멋진 어프로치 샷에 이은 버디로 마무리를 한 것이 위안이었다.

신지은(28·한화큐셀)도 이날 8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와 이미향(27·볼빅)은 나란히 4타씩을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전인지(KB금융그룹)가 5언더파로 공동 28위에 자리했으며 이번 시즌 상금랭킹 1위인 다니엘 강(미국)은 공동 18위(7언더파 135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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