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신임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앞으로 추가 개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정경두 국방장관 후임으로 서 후보자를 내정했다.
그간 정 장관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2년간 재임해 왔던 만큼 국방부내 분위기 쇄신과 피로도 등을 고려해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서 후보자 인선 배경과 관련해 "정 장관은 장기 재임을 하셨고, 많은 노력을 하셨으면서 또 성과를 내셨다"며 "이제 조직을 새로운 분위기로 쇄신하는 인사를 찾아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청와대 안팎에선 지난 12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주도의 비서실 산하 수석비서관들의 ‘일괄사표’ 사태를 계기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마무리한 만큼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일정 등에 맞춰 이달 중하순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내각 개편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8월9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 8개 부처 장관급 인사를 단행한 바 있고, 2018년에도 8월30일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실시한 것도 이런 관측에 무게를 실었었다.
실제 정 장관 외에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에 대한 교체 검토가 이뤄지는 분위기도 감지됐었다.
그러나 지난 8·15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악화하면서 서 후보자에 대한 원포인트 개각만 이뤄지는 데 그쳤다. '코로나와의 전쟁' 중인 만큼 ‘장수’들을 바꾸는 선택을 하지 않은 셈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개각을 진행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자칫 개각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면 연말까지 업무 피로도 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세로 접어든다면 문 대통령이 추가 개각을 진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다만, 추가 개각을 하더라도 강경화 외교부장관이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개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청와대는 추가 개각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추가) 인사에 대해선 확인해주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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