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가 4회초부터 재개되는 서스펜디드 경기 선봉 투수에 신인 성재헌을 내세웠다. 사실상의 더블헤더인데다 뒤지고 있는 스코어를 고려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른다. 전날 4회초가 시작되기 전, 우천 중단된 경기는 끝내 재개되지 못했고 이날 이어지게 됐다.
0-2로 밀리는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하게 된 LG는 마운드 운영에 다소 변화를 줬다. 1군 경험이 고작 한 경기에 불과한 신인 성재헌을 첫 번째 투수로 내세우는 것.
일반적으로는 하루에 두 경기(더블헤더)가 열리면 1차전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주된 흐름이다. 1패를 안고 두 번째 경기에 돌입하면 부담감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경기를 3회까지 진행했고 스코어도 0-2로 밀리고 있기에 LG는 무리해서 1차전에 총력전을 펼칠 수 없다. 이에 성재헌을 먼저 투입하며 경기 상황을 보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거듭 "(경기) 상황을 보겠다"고 운영 방침을 전했다.
성재헌은 2020년 2차 8라운드에 지명된 신인 좌완투수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는 16경기 동안 3승1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고 한 경기에 등판해 4타자를 상대해 실점 없이 2안타를 허용했다.
자연스럽게 전날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을 기록한 선발투수 임찬규는 등판을 마무리했다. 정수빈에게 허용한 피홈런 한 방(2점 홈런)이 아쉬웠을 뿐 전체 내용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 류중일 감독도 "홈런만 아쉬웠을 뿐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후 5시로 예정된 30일 경기에서는 케이시 켈리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어제 이기고 있었다면 (1차전에) 켈리를 내보냈을텐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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