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정명의 기자 = 전날 서스펜디드 선언으로 사실상 2경기가 펼쳐진 잠실벌 대결에서 LG 트윈스가 웃었다. 두산 베어스는 비가 야속했다.
3위 LG를 비롯해 1~3위가 나란히 승리했다. 2위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에 신승했고, 선두 NC 다이노스도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는 더블헤더 1경기씩을 나눠 가졌고,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전 4연승을 달렸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LG는 55승2무40패를 기록, 3위를 단단히 지켰다. 반면 4위 두산(52승3무40패)은 LG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앞서 양팀은 전날 비로 중단된 뒤 이날 재개된 서스펜디드 경기(4회초부터)에서는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LG는 두 경기를 1승1무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또한 이번 시즌 두산전 상대전적도 5승1무8패로 좁혔다.
반대로 두산은 이날만 1무1패를 기록, 적잖은 내상을 입었다. 전날 선발 최원준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좋은 흐름 속에 비로 경기가 중단된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이날 경기 역시 5회초, 갑작스러운 폭우로 65분간 중단된 뒤 재개됐다. LG는 비를 뚫고 이번 두산과 2연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7패)을 수확했다. 두산 선발투수 김민규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첫 패전(1승1세이브)을 떠안았다.
LG 홍창기는 2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며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선제타점을 올린 김현수는 KBO리그 역대 24번째 900득점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삼성과 시즌 1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날 1-4로 앞서던 경기를 4-5로 역전패한 아쉬움을 씻어낸 승리였다.
이로써 키움은 59승40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NC와 승차도 1.5경기를 유지했다. 8위 삼성은 43승1무51패가 됐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4연승과 함께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4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7패(2승)째를 기록했다.
키움 타선은 11안타 3볼넷을 얻어내고도 잔루 10개, 주루사 2개를 기록하며 3득점에 그쳤다. 그런데도 양현(⅔이닝 무실점), 김상수(1⅓이닝 무실점)가 뒷문을 잘 걸어 잠그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SK를 7-4로 눌렀다. 우천으로 예정된 오후 5시가 아닌 오후 6시51분에 시작된 경기. SK 선발 이건욱(3이닝 5실점)을 조기에 무너뜨린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2연승을 달린 NC는 56승2무34패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9위 SK는 3연패에 빠져 32승1무63패가 됐다.
NC 선발 신민혁이 5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으며 4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이건욱은 시즌 5패(5승)째.
1회말 1점, 2회말 4점을 뽑아 5-0으로 앞서다 5-4까지 추격당한 NC는 8회말 이원재의 1타점 3루타, 애런 알테어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 9회초에는 마무리 원종현이 등판해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더블헤더가 진행된 가운데 KIA와 KT가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차전에서는 KT가 8-5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KIA가 7-5 역전승을 거뒀다. 5위 KT는 49승1무43패를, 7위 KIA는 48승45패를 각각 기록했다.
1차전을 내준 KIA는 2차전에서도 4회까지 0-4로 끌려갔다.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5회말 대거 6득점, 승부를 뒤집은 뒤 불펜진을 앞세워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잘 던지던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무너뜨린 5회말 KIA의 공격이 하이라이트였다. 선두 김규성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것이 시작. 최원준과 홍종표의 연속 안타로 KIA가 1점을 만회했다. 프레스턴 터커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나지완이 2루타로 2점째를 뽑았다. 유민상의 2루타로 4-4 동점. 이어 2사 3루에서 오선우가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6-2로 제압하고 2연승, 47승1무43패로 6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롯데전 4연패, 시즌 2연패에 빠져 26승1무6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발투수 대결에서 승패가 갈렸다. 롯데 아드리안 샘슨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7패)째를 챙겼고, 한화 워윅 서폴드는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1자책)으로 11패(6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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