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넘게 걸린 '장기전' 끝에 드래곤X(DRX)가 젠지를 꺾고 롤챔스 서머 결승에 올랐다.
DRX는 지난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플레이오프 젠지와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가져간 DRX는 2, 3세트를 연이어 젠지에게 내줬다. 젠지는 '클리드' 김태민이 헤카림 픽과 봇듀오의 뛰어난 경기력을 통해 협곡을 휘저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변수가 생겼다. 3세트가 끝난 뒤 경기가 오랜 시간 중단됐다. 라이엇코리아 측은 자사를 비롯해 세계 여러 기업에서 이용하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에 장애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점검은 오랜 시간 지속돼 4세트는 밤 10시30분쯤이 되어서야 벤픽을 시작할 수 있었다. 대회 전용 서버를 이용하지 못해 라이브 서버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펼쳐야 했다. 라이브 서버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갖자 일부 팬들이 '친구추가'를 보내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도 나왔다. 경기는 4, 5세트에서 뒤집기를 선보인 DRX에게 돌아갔다.

DRX는 오는 5일 예정된 결승전에서 담원 게이밍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