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7일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해 이네 에릭센 쇠레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체코 상원의장이 중국의 반대를 뚫고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강하게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31일 왕 외교부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밀로스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며 그를 향해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중 성향 시민민주당(ODS) 소속 비스트르칠 의장은 전날 89명에 달하는 방문단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그는 역사상 대만을 방문한 체코 관리 가운데 가장 급이 높은 관리다.


왕 외교부장은 이날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독일에 도착해 "우리는 비스트르칠 의원의 근시안적인 행동과 정치적 기회주의가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는 것은 14억 중국인을 적으로 돌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중국 정부와 인민들은 체코 상원의장과 그 배후의 반중 세력의 공개적인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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