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서울지방경찰청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8.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경찰은 8.15 광화문집회 당시 현장을 방문했으나 소재가 불분명했던 157명 중 155명의 소재를 확인했으며 나머지 2명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1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방역당국의 소재확인 요청에 대해서는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최대한 신속히 파악하여 방역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불법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등 4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3명은 출석기한 내 출석하지 않아 2차 출석요구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 청장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8.15 광화문집회 당일 현장에서 검거된 참가자 30명 중 경찰을 폭행한 1명을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고 나머지 29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광훈 목사 등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1일에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자료 분석을 통해 사랑제일교회가 교인명단을 빠뜨렸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계자가 교인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늦게 받으라 종용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또 장 청장은 "지난 23일 중수본으로부터 경찰 압수물에 대한 자료제공 협조 요청을 받아, 법무부 유권해석을 거쳐 지난 28일 감염병 방역활동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도 감염병 확산방지에 필요한 자료들은 관련 규정 및 절차에 따라 방역목적 범위 내에서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8월 이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경찰관은 총 19명이고 이 중 3명이 퇴원했고 16명이 치료 중이다.

장 청장은 "경찰관 개인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 출근 전 자가점검, 불필요한 회식·모임 자제, 3밀시설 출입 자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특히 8월14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방역 점검의 날'로 지정하여 방역조치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8일 보건복지부장관의 업무개시 명령에 불응한 전공의 등 의사 10명에 대한 고발사건을 접수해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정, 수사에 착수했다.

장 청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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