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간)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그린 벽화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위치한 그의 생가 인근 벽에 그려져 있다. /사진=로이터
유럽 여러 구단이 '메시 모시기'에 나선 가운데 모국 아르헨티나는 무려 대통령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최근 현지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리오넬 메시를 향해 고국 복귀를 청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메시에게 "당신은 여전히 우리 마음 속에 있다"라며 "아직 우리 국민은 당신이 이 나라에서 뛰는 걸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친정팀인 뉴웰스 올드보이스에서 커리어를 마감하는 모습을 보는 기쁨을 우리에게 달라"라고 촉구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인 메시는 고국에서 성인 커리어를 보낸 적이 없다. 메시는 뉴웰스 유스팀 시절이던 지난 2001년 바르셀로나로 건너간 뒤 쭉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731경기에 출전해 634골을 쓸어담으며 구단을 넘어 세계 축구의 전설로 우뚝 섰다.

메시는 지난해 말부터 바르셀로나 운영진과 갈등을 빚으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저 소문으로만 존재하던 메시의 이적설은 최근 메시가 구단에 직접 이적을 요청하며 현실화됐다. 현재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