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코리안좀비' 정찬성(33)이 마침내 앙숙 브라이언 오르테가(30·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UFC는 31일(한국시간) "정찬성과 오르테가가 오는 10월18일 UFC 파이트나이트 181 메인이벤트로 맞붙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맞대결 장소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당초 지난해 12월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부상을 입어 무산됐다.
이후 양 측간의 견제와 도발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대회 현장에서 폭행 사건까지 벌어졌다.
당시 경기를 관람하던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르테가가 찾아와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인 가수 박재범을 폭행하는 물의를 일으킨 것. 큰 논란으로 이어졌으나 이후 오르테가가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대신 두 선수의 정식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은 그만큼 더 커졌다.
한편, 이날 상암동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진 정찬성은 "(오르테가와는) 많은 스토리가 있다.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마음을 가지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랭킹 2위의 실력을 가진 선수라는 것만 생각하고, 그 선수를 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상대인 오르테가는 UFC 페더급 랭킹 2위의 강자지만, 1년 8개월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다면 다행이지만, 걱정되는 부분은 짧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에 내가 보면서 준비한 경기 영상과 달라져있을 수 있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함께 참석한 정찬성의 스승 에디 차는 "정찬성은 챔피언감"이라며 "이번 대회를 이기면 내년엔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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