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진영은 2008년 9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 이듬해 7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증세는 완화되지 않았다.
사망 당시 곁에서 함께 한 남편 김영균 씨와의 러브스토리도 세상을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2009년 7월 라스베가스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한국으로 와서 혼인신고를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사별했다.
1972년 6월 14일 태어난 고 장진영은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대중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데뷔,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으로 주목을 받은 고 장진영은 2001년 영화 '소름'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2003년 '싱글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국화꽃 향기', '오버 더 레인보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으며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가 유작으로 남았다.
고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씨는 딸을 기리는 마음으로 2010년 계암장학회를 설립했다. 장진영의 모교인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1년 5월 전북 임실에 장진영 기념관도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