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사진=로이터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아약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맨유 출신 두 레전드의 명암이 갈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맨유는 4000만파운드(한화 약 635억원)의 이적료에 반 더 비크를 데려오기로 아약스와 합의했다.

반 더 비크는 이적할 경우 맨유의 이번 여름이적시장 첫 1군 주전급 영입 사례가 된다. 맨유는 이번 여름 내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 영입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협상 부분에서 난항을 겪으며 급히 다른 포지션 보강에 나섰다. 반 더 비크가 합류하면 맨유는 반 더 비크-폴 포그바-브루노 페르난데스로 연결되는 강력한 중원 조합을 갖추게 된다.


반 더 비크 영입에 맨유 레전드는 만족감을 표했다. 과거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축구해설가 리오 퍼디난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좋은 저녁이야"라는 문구와 함께 반 더 비크의 계정을 태그했다. 구단에 새롭게 합류가 예정된 후배 선수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도니 반 더 비크의 영입 소식을 환영한 전 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위)와 이적 소식에 슬픔을 표한 전 맨유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 반 데 사르는 현재 아약스 구단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진=트위터 캡처
안타까움을 표한 레전드도 있다. 동시대 맨유에서 뛰었던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는 퍼디난드의 트윗에 슬픈 표정의 이모티콘을 붙여 댓글을 달았다. 은퇴 이후 아약스 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반 데 사르가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를 자신의 친정팀으로 떠나보내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반 더 비크의 이적은 이르면 이번주 중 확정될 전망이다. 맨유는 반 더 비크 이외에, 아스톤 빌라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