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중국과 인도 간 국경분쟁이 재점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가 중국을 상대로 경쟁을 원한다면, 과거보다 훨씬 더 심각한 군사적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1일자 사설에서 위협했다.
인도 정부 관리는 전날 인도군이 라다크 국경 지역의 판공호 일대에서 중국군의 도발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인도군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왔다면서 인도군의 철수를 요구했다.
이날 글로벌타임스는 "인도는 중국의 군사활동을 예방했다고 밝혔다"고 언급하며, "예방(preempt)이란 말은 먼저 파괴적 행동에 나선 것은 인도 병력이며, 인도 병력이 이번에 대치를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강력한 중국"과 마주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이번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지원이란 "환상(illusions)"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만약 인도가 경쟁에 개입하길 원한다면, 중국은 인도보다 많은 도구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만약 인도가 군사적 대결을 원한다면, 인민해방군(PLA)은 인도군을 상대로 1962년 그랬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손실을 입힐 것이다"고 강조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10월 20일부터 약 한 달 간 전쟁을 치렀으며, 당시 인도군 3000여명이 사망하는 등 인도가 완패했다.
양국 군은 라다크 국경지역에서 수개월째 긴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인도 군인 20명이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 벌어진 충돌로 사망했는데 이는 반세기여만에 가장 심각한 군사적 충돌이었다.
양측은 충돌 후 철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인도군은 중국군이 지난 주말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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