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에게 투여하는 렘데시비르 공급이 지난 31일부터 다시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 공급 문제로 70대 이상 환자들에게만 투여되다 다시 물량을 확보해 연령에 상관없이 투약이 가능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앞서 렘데시비르 공급에 일부 문제가 있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전날부터 모든 문제가 해결돼 공급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다국적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로부터 국내로 특례수입한 코로나19 치료제다. 방역당국은 지난 6월 29일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와 렘데비시르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는 7월 1일부터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투약 기준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방역당국이 제시한 렘데시비르 투약대상자 기준은 Δ흉부엑스선 또는 CT 상 폐렴 소견 Δ산소포화도(Room air PaO2) 94% 이하 Δ산소치료를 시행하는 사람(기계호흡, ECMO, Low flow, High flow) Δ증상 발생 후 10일이 경과되지 않는 환자 등이며, 4가지 기준이 모두 해당해야 한다.
이처럼 투약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에서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지난 8월 20일께 공급상 문제가 생겨 투약 대상을 70대 이상으로 한정하는 일도 발생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제는 연령에 제한 없이 렘데시비르의 투약기준에 따라서 투약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치료약 부분과 관련해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