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미래통합당 홍보본부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당명 최종 후보안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열린 비대위에서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했고 오는 9월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한다. 2020.8.3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 '국민의힘'과 정강·정책이 2일 최종 의결 절차를 거친다. 특히 '국민의힘'이 통과되고 이주 내 선관위가 당명 변경을 허가하면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은 7개월여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날 통합당에 따르면 당은 오전 10시 강령과 기본정책,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ARS 투표를 진행한다. 이로써 당명 변경을 위한 당내 절차는 마무리된다.

전국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 작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에 따르면 전날(1일) 같은 방식으로 열린 온라인 상임전국위에서는 상임전국위원 46명 중 43명이 참여해 80%가 넘는 찬성표로 새 당명과 정강·정책 등을 의결했다.

전국위에서도 큰 이변 없이 의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이날 새 당명이 확정되면 마지막 공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넘어간다.


통합당은 지난 31일 선관위에 당명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선관위는 관련 법규와 선례 등에 따라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 즉 이번주 중 변경 여부를 결정하는데 국민의당과의 유사 당명 논란도 이 과정에서 검토된다. 이후 최종 결과는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미래통합당 로고 © 뉴스1

통합당은 금주 당명이 바뀌면 바로 로고와 당색 변경 작업에 돌입,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통합당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빨간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빨간색을 중심으로 하되 다양한 색을 스펙트럼 형식으로 넣는 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확정된 당색과 로고는 이달 둘째주 혹은 셋째주 새 당사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개한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 2017년 대통령선거와 다음해 지방선거의 잇단 패배로 재정 압박이 심해지자 2018년 국회 앞 당사를 매각, 영등포에 위치한 현재 당사로 이전했다.

지난 7월 여의도 남중빌딩을 매입하면서 2년만에 여의도 시대를 열게 됐고 이달 중순께 입주 예정이다.

현판식에서는 당명 공모 참가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국민의힘'을 제안한 4명도 수상자에 포함된다.

통합당은 지난달 대국민 당명 공모전 '구해줘! 이름'을 열면서 대상에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각 50만원, 우수상 3명에게 각각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었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9월은 통합당이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달이다. 매우 뜻깊은 달"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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