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의 흑인 가맹점주들이 차별대우를 받았다는 이유로 맥도날드를 고소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들 흑인 가맹점주들은 조지아, 텍사스, 뉴욕 등 18개 주 출신 52명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북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서 그들은 맥도날드가 자신들을 차별해 수년간 부실한 실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매장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들의 매장은 낮은 매출에 운영비만 더 많이 들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흑인 가맹점주들은 자신들 매장의 2011~2016년 연평균 매출이 200만달러였는데 이는 전국 평균보다 70만달러 낮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적자 운영에 매장을 잃었다. 모든 가맹점주들은 자신들이 한때 운영했던 200개 이상의 매장에 대해 한 곳당 400만~5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맥도날드 측은 가맹점 차별 의혹을 부인했으며 이 소송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미국 내 흑인 가맹점주의 수는 1998년 377명으로 최고치였지만 최근에는 186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서도 맥도날드 측은 지난 몇 년 간의 사업장 통합 때문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일 뿐 약 2000명에 달하는 전체 가맹점주 중의 흑인 비율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