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4)이 홈팬들이 '직관'하는 상황에서 2020-2021시즌 개막전을 치를 전망이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05와의 홈 경기를 유관중 경기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보건 당국의 허가가 떨어져 약 8500명의 팬들이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언급한 마인츠와의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으로 오는 9월20일 자신들의 안방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킥오프된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무관중 경기로 일정을 진행했고, 중단됐다가 재개된 후에도 이 기조를 유지했다. 독일 1부 클럽 중 다시 유관중 경기를 도모하는 것은 라이프치히가 처음이다.
전체를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 입장이다. 라이프치히의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는 4만2000석 규모인데 이중 8500석만 관중을 받아 거리두기를 염두에 뒀다.
입장권은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치히가 속한 작센주 거주자 중에서 시즌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방식으로 배분된다. 다른 지역의 팬들은 경기장을 찾을 수 없다는 의미다.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입과 코를 모두 가리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하며 원정 응원석, 스탠딩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과거의 일반적인 형태와는 아직 차이가 있는 모습이지만, '관중과 함께 하는 축구'가 가능할 것인지 가늠하는 무대라 의미 있다.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누비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터전을 옮기는 황희찬으로서는 홈 팬들에게 현장에서 인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리그에서만 11골13도움을 기록하면서 잘츠부르크의 7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빼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 끝에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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