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북한 영변의 핵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 인근에서 특수궤도 차량 3대(점선 안) 움직임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밝혔다. (CSIS 제공)2020.2.12/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지난 1년간 계속 우라늄을 농축해왔다고 추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AEA는 1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를 내고 지난 1년간의 북한 핵활동 감시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IAEA는 이 기간 북한이 사용후 연료에서 플루토늄 재처리를 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변 핵시설의 실험용 5메가와트(㎽) 원자로가 2018년 12월 초부터 가동이 중단됐고 이후 플루토늄 재처리 연구시설은 가동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는 게 IAEA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플루토늄) 재처리 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거의 확실하고, 가장 마지막에 5㎽ 원자로에서 생산된 플루토늄은 분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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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영변 핵연료봉 제조공장에선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과 냉각장치 가동 징후가 포착됐으며, 이는 북한이 원심분리기에서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IAEA는 지적했다.
또 북한이 지난 몇 년새 주목받기 시작한 평양 인근 강선 시설에서도 우라늄 농축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IAEA는 "강선의 시설은 영변 원심분리기 농축시설이 건설되기 전에 지어졌으며, 두 시설은 일부 특징을 공유한다. 강선 시설이 우라늄 농축 시설이라면 이는 IAEA가 분석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연대표와 일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AEA는 북한이 지난 2009년 핵 사찰단을 추방하면서 북한 핵시설에 직접 접근할 수 없게 됐다. 이 기관은 이후 위성사진 등을 통해 북한의 활동을 간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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