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위협구를 던진 채프먼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채프먼은 지난 2일 2020 MLB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2아웃 상황에서 상대 지명타자 마이클 브로소를 만났고, 그의 머리를 살짝 비껴가는 시속 100마일(약 161㎞)짜리 위협구를 던졌다. 이에 두 선수는 서로를 노려보며 신경전을 벌였고 심판진은 양 팀 모두에 경고를 줬다.
채프먼이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지만 곧이어 두 선수가 대치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양 팀 선수단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채프먼은 억울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MLB닷컴’은 "채프먼이 자신의 투구에 고의성이 없었음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양 팀 감독에게도 1경기씩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따라서 3일 열리는 양키스-탬파베이 경기는 두 팀 모두 사령탑 없이 치른다.
채프먼은 지난 2016년에도 동거하던 연인을 폭행하고 실탄을 발사하며 위협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리됐지만, MLB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