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4)이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호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4)이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팀의 타선과 수비가 좀처럼 돕지 못했음에도 류현진은 호투를 펼쳤다. 1회말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삼진 한 개를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에는 팀의 불안한 수비로 실점 위기에 빠졌다. 2루수의 실책과 상대의 희생타로 1아웃 2·3루 상황까지 몰렸다. 류현진의 침착함이 빛을 발했다. 8번 타자 호르헤 알파로와 9번 타순의 재즈 치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과시했다.

3회말 삼진 하나를 더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고 4회말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다.

5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먼저 잡아낸 후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다만 이어진 2아웃 1·2루 위기에서 타석에 올라온 상대 4번 타자 헤수스 아귈라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말에도 첫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하위 타선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6개의 이닝을 책임진 류현진은 7회초 마운드를 A.J. 콜에게 넘기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조나단 빌라르(30·오른쪽)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토론토 타선은 홈런 1개를 포함해 7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2득점했다. 5회초 팀의 6번 타자 루어데스 구리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129m의 큼지막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구리엘의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토론토는 마이애미를 2-1로 힘겹게 꺾으며 시즌 19승(16패)째를 올렸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2위 뉴욕 양키스에 1.5게임 뒤진 3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 2볼넷 8탈삼진으로 막아내며 이번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그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3승1패 2.72의 평균자책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