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17위)와의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40만2000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3·당진시청·73위)가 US오픈 테니스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17위)와의 US오픈 테니스(총상금 5340만2000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1-3(7-6 4-6 4-6 2-6)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1일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187위)와의 대회 1회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생애 5번째 도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을 거뒀던 권순우는 이날 샤포발로프의 강서브에 고전, 2승에 실패했다.

서브에서 승패가 갈렸다. 권순우는 서브 에이스 2개로, 20개를 기록한 샤프발로프에 현저하게 밀렸다. 더불어 권순우는 샤포발로프의 강서브에 말려 상대 서브 게임을 단 1번 따내는데 그쳤다. 반면 샤포발로프는 서브 브레이크를 5번 기록 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 사상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2회전에 오른 권순우는 상위 랭커인 샤포발로프를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1세트에서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가져오면서 6-6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권순우는 2-5로 리드당했지만 샤포발로프가 더블 폴트 등 4연속 실수를 범하면서 6-5 역전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다시 한 번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면서 7-5로 타이브레이크를 따내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초반 권순우는 2-2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2-4로 끌려 갔다. 권순우는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4-6으로 패배, 세트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심기일전한 권순우는 3세트에서 샤포발로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4-2로 리드, 다시 앞서 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자신의 서브 게임을 2차례 내주면서 4-6으로 패배, 세트스코어 1-2 역전을 허용했다.

권순우는 4세트에선 자신의 첫 번째 서브 게임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3번째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샤포발로프는 강했다. 샤포발로프는 서브 게임을 확실히 가져오고, 권순우의 서브 게임을 다시 한 번 브레이크하면서 4-1로 앞서나갔다.

권순우는 7번째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내면서 2-5로 따라갔지만 샤포발로프의 마지막 서브게임에서 패배,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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