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부친인 호르헤 메시가 2일(현지시간) FC 바르셀로나 구단 운영진과의 회동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 프랏 공항에 도착한 뒤 차량을 타고 구단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FC 바르셀로나 구단과 '주장' 리오넬 메시 측이 마침내 만났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의 부친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이날 낮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바르셀로나 운영진과 회동을 가졌다.

메시 측에서는 부친인 호르헤와 형인 로드리고가 나갔고 바르셀로나 구단 측에서는 바르토메우 회장과 하비에르 보르다스 단장이 동석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회동을 통해 확실히 결론이 난 부분은 없다. 매체는 이들은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으나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고 전했다. 다만 "회담은 긴장된 분위기는 아녔다. 양 측은 앞으로 계속 자리를 가지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731경기에 출전, 634골을 터트린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운영진과의 갈등과 최근 구단의 성적 부진이 겹치며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최근 바르셀로나 구단에 팩스를 보내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를 놓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메시 측은 재계약 당시 삽입한 계약 해지 조항을 앞세웠으나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 일정이 뒤로 밀린 만큼 이 역시 발동될 수 없다고 맞선다. 메시는 이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며 최근 열린 구단의 프리시즌 훈련 캠프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