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접촉한 이낙연 귀가…당정청 무기한 연기
민주당에 따르면 3일 저녁 8시30분 서울 총리공관에서 2차 지원금과 4차 추경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 협의가 연기됐다.
이날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접촉한 이낙연 대표는 이 정책위의장의 보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달받고 즉시 귀가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정책위의장의 보좌진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보좌진은 이날 출근하지 않았지만 지난 2일까지 국회 본관에 정상 출근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늘(3일) 이 정책위의장을 접촉해 지금 귀가한 상황"이라며 "이 정책위의장의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고위 당정 일정이 그대로 갈지 결정될 것"이라고 알렸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저녁 8시30분 총리 공관에서 2차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대응 마련을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터다. 이 대표가 자택에 대기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고위 당정청 회의 역시 긴급 연기됐다.
지원금 '선별' 지급 가닥
…추석 전 지급 가능성은?고위 당정청 회의는 연기됐지만 이날 오후 3시30분에 예정됐던 실무진급 당정 협의는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국회 밖에서 비공개 회의를 진행 중이다.야당도 선별 지급에 적극 공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일 이낙연 대표와 만나 “4차 추경을 빨리 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선별적 지원을 빨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는 10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와 국회는 지난 4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1차 지원금 등 단일사업을 위해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을 편성했다.
특히 이번 추경은 전액 국채로 재원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이마 3차례 추경에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해 국채 발행 외에는 '돈 나올 곳'이 없다는 설명이다. 2차 추경 편성 당시 정부는 3조4000억원의 국채발행 외에도 지출 구조조정 등으로 8조8000억원을 조달했다.
다만 당초 약속했던 추석 전 지원금 지급 가능성은 적어졌다. 당정청은 이날 저녁 추경 규모에 합의점을 찾고 이르면 추석 연휴 전 국민들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