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상무 전역 후 수원삼성에 입단, 단 1경기에 출전했지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석종이 상주상무 원정을 떠난다.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수원은 한석종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상주와 수원은 4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를 펼친다.
두 팀의 순위는 극과 극이다. 홈팀 상주는 9승4무5패(승점31)로 현재 3위를 마크 중이다. 반면 수원은 4승5무9패(승점17)로 11위에 머물며 힘겨운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앞선 4경기에서 1무3패의 부진으로 위기에 몰렸던 수원은 지난달 29일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이날 수원에서는 김민우가 2골, 염기훈이 1골을 넣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석종의 활약은 눈부셨다.
상주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한석종은 왕성한 활동량과 순간적인 침투력으로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상무에 입대했던 한석종이 지난달 27일 전역을 앞두자 여러 팀들이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수원이 계약했다.
주승진 수원 감독대행은 팀에 합류한지 이틀 밖에 안된 한석종을 부산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한석종은 팀 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갔다. 경기 초반 한 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이후 최성근, 안토니스 등 기존의 수원 미드필더들과 함께 안정된 경기를 운영하면서 수원이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는데 기여했다.
경기 후 주승진 감독대행은 "한성종의 가세로 포지션 변화를 줄 수 있었다"면서 "공격과 수비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한석종이 경기 조율을 잘해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수원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한석종은 불과 1주일 전 자신이 속했던 상주를 적으로 상대한다.
상주 입장에서도 이런 한석종의 존재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최근에 전역한 한석종은 상주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위협적"이라고 경계했다.
상주는 한석종을 상대로 박용우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박용우는 한석종과 함께 상주의 중원을 책임졌지만 이제는 홀로 상주의 허리를 지켜야 한다.
여기에 최근 출전 기회를 잡고 있는 문선민을 비롯해 김보섭, 정재희 등도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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