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연승을 달리며 다시 5강 경쟁에 불을 지핀 KIA 타이거즈. 부상자원들의 복귀와 함께 더 탄력받을 수 있을까.
KIA는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4-3으로 승리하며 리그 6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3일 현재 50승45패 승률 0.526로 6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5위 KT 위즈를 1.5경기차로 바짝 쫓고 있다.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도 3경기로 아직 가시권이다.
다만 7위 롯데와 승차 역시 1.5경기로 적은 편이라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다.
그럼에도 지난 3일 경기를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린 KIA는 일단 8월 최악의 흐름은 어느 정도 털어낸 모양새다. 8월 당시 긴 연패에 자주 빠졌고 LG 등 순위경쟁권 팀과 매치업에서 번번이 패하며 한때 4위까지 치솟은 순위가 7위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수비에서는 실책을 연발했고 자랑이던 마운드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기대했던 트레이드(장현식)효과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심판판정의 아쉬움 등 손해를 본 경기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부상자들이 속출,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리기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하지만 9월 들어서는 이 같은 최악의 흐름이 아니다. 끈끈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당장 3일, 롯데의 추격을 물리치고 한 점차 타이트한 승리를 거뒀고 1일에는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완벽투로 깔끔한 승리를 장식했다. 8월30일 KT와 더블헤더 경기에서는 첫 번째 경기를 내주며 부담을 안았으나 두 번째 경기서 4점차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도 기대할 만한 타이밍이다. 내야 핵심선수인 김선빈이 복귀에 속도를 내는 중이고 트레이드된 뒤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김태진도 2군 경기에 출전하며 복귀시기를 조율 중이다. 손가락 부상을 입은 필승조 박준표 역시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써 김태진이 가장 먼저 복귀하고 김선빈과 박준표가 차례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4일 순위다툼 중인 롯데와 더블헤더 두 경기를 펼친다. 결과에 따라 중상위권 추격에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라면 롯데와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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