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 기자,이준성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당시 '휴가 미복귀' 등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을 향해 "추 장관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흔들어 보려는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에 대한 정치 공세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유력 정치인의 자제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수술해서 걷기가 어려우면 휴가를 내거나 병가를 낼 수 있는 군 규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추 장관과 가족을 괴롭힐 뿐 아니라 (자제를) 대한민국 군대에 보낸 모든 어머니들을 괴롭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름만 바꾸는 게 아니라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우리 군에 대한 신뢰를 흔들지 말고, 검찰개혁을 하기 싫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서씨는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21개월간 카투사에 복무하며 총 58일(연가 28일·특별휴가 11일·병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 카투사는 연가 28일을 쓸 수 있으며 특별휴가나 병가는 지휘관 재량인데, 군 휴가자 명단 자료에 서씨의 병가 기록이 남지 않아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서씨가 2017년 6월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1·2차 병가를 미복귀 상태로 연이어 사용하고 병가 종료 후에도 이틀간 복귀하지 않은 점이 최대 쟁점이다. 국민의힘은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의 당시 보좌관이 군에 '병가 연장' 등을 문의했다고 주장해 왔다. 서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모든 상황은 허위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좌관의 전화 문의는) 저도 부적절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김 의원은 "민원성 문의 전화였다니 외압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면서 "보좌관이 전화를 했다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지만 외압도 아니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연가를 쓴 거니까 문제 삼을 만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최고위는 전날(3일) 국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중앙당사에서 진행됐다. 국회는 이날까지 본관과 소통관 일부 층에 대한 폐쇄 및 방역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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