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류중일 감독이 전날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린 베테랑 타자 박용택의 유종의 미를 기대했다.
류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박용택이 후회 없이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이라고 당부했다.
박용택은 3일 팀이 3-5로 뒤지던 8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NC 투수 문경찬의 4구째 직구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장식했다. 6-5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LG는 짜릿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베테랑 스타이자 올 시즌 후 은퇴를 예고한 박용택이 보여준 노장의 저력이었다. 경기 후 박용택은 "이제 여기저기 관절이 5%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면서 우승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이에 전날 "(오늘은) 박용택을 위한 경기"라고 총평을 남긴 류 감독은 이날 취재진을 만난 뒤에도 "용택이가 한국 나이로 42세다. 리그에서 최다안타를 기록 중인 선수지만 아마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남은 관절이 5%라고 이야기한 것을 봤다. 정말 그 표현이 맞다"면서 "남은 시즌, 후회 없이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어제 같은 타구를 계속 날려주면 좋겠지만…나이가 들면 순발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현재 채은성, 이형종, 김민성이 빠져 있어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고 있는데 이렇게 간간이 안타를 날려주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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