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대한항공 사무장 재직 당시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 4일 "정의당이 이젠 새로운 시대의 방식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말 진행되는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 위원장은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편지'라는 서한을 통해 "언제부터인가 희망이 아닌 논란의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정의당의 고유한 존재 의미를 되살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대 기업의 부당함에 맞서 싸우며 진보정치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우리가 가진 건 없지만 함께 합시다'라는 故 노회찬 대표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정치의 길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 모든 '을'들을 위한 정의당은 제게는 너무 소중한 '우리 당'"이라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의당은 지금 국민들의 박수를 받지 못하고 당원 수천 명이 당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도부부터 평범한 당원들까지 모두 이 위기 앞에 고뇌하고 있다"며 "저 또한 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것이 제가 이번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진보정당 정의당은 과거 민주화 운동과 사회 운동의 결실으로, 그 운동을 대표한 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던 시절이 있었다"면서도 "이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새로운 시대의 방식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정당은 이제 누군가가 이끄는 방식이 아닌 아래로부터 새로운 열망이 모이는 곳이 돼야 한다"며 "정치에 자신의 목소리가 직접 목소리가 반영되길 원하는 다양한 시민들이 만나는 곳, 불평등에 맞서 공동의 목표를 만드는 곳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의당은 미래를 잃어버린 청년의 희망, 노동의 권리를 지키는 방파제,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 등 다양한 노동자들이 연대하고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곳"며 당의 존재 이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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