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야수 배정대 . 2020.8.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황석조 기자 = KT 위즈가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 하며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혼자 4안타 4타점을 올린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고,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갈 길 바쁜 키움을 눌렀다.

NC 다이노스는 12회 연장 혈투 끝에 LG 트윈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2, 2차전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KT는 53승1무43패를 기록, 이날 삼성에 패한 두산(53승3무43패)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1회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34호 3점포를 앞세워 완승을 거둔 KT는 2차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5-5로 팽팽하던 9회말 1사 2루에서 배정대가 SK 서진용을 상대로 좌중월 끝내기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로하스는 2경기에서 시즌 34~35호 홈런을 뽑아내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 불펜 이보근은 더블헤더 2차전에 등판, KBO 통산 45번째로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반면 SK는 7연패의 부진(32승1무67패)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LG와 NC가 12회 혈투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합계 투수 19명을 쏟아 붓는 총력전을 펼치지만 결국 아무도 웃지 못했다.

6연승 뒤 무승부를 추가한 LG는 57승3무40패로 2위 키움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NC는 선두(57승3무36패)를 유지했다.

7회까지 3-5로 뒤지던 LG는 강한 뒷심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5-5가 됐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NC는 12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김성욱이 3루 라인드라이브, 노진혁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12회말 2사 2루의 기회에서 로베르토 라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이 났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 10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김현수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0.9.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부산에서는 KIA와 롯데가 더블헤더 1, 2차전을 1경기씩 가져갔다.
KIA는 1차전에서 3-3으로 맞서던 9회초 최형우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는데, 2차전에서는 롯데가 9-5로 곧바로 되갚았다.

KIA는 51승46패로 6위, 롯데는 48승1무46패로 7위에 자리했다.

KIA는 1차전 9회초 2사 1, 3루 3-3에서 최형우가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우중월 3점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는 롯데가 14안타를 몰아치며 빚을 갚았다. 2-1로 앞서던 6회말 신본기의 적시타와 이병규의 시즌 1호 투런포가 터지며 6-1로 달아났다.

롯데는 6-5로 쫓기던 8회말 이대호의 달아나는 솔로포와 김준태의 희생플라이, 정훈의 안타 등을 묶어 9-5로 앞섰다. 이어 롯데는 9회 마무리 김원중이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내며 3연패를 끊어냈다.

대구에서는 구자욱이 멀티홈런 등 4타점을 앞세운 삼성이 두산을 12-5로 대파했다.

삼성은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8위(45승1무52패)를 유지했고, 두산은 43패(3무53승·공동 4위)째를 기록했다.

삼성의 3번 우익수로 나온 구자욱은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의 맹타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이클링히트까지 3루타 1개가 모자랐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6)째를 기록했고, 반면 두산은 선발 유희관(8승8패)이 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대전에서는 최하위 한화가 갈 길 바쁜 키움을 7-1로 잡아냈다.

한화는 4연패를 끊어내며 27승1무69패(10위)를 기록했고, 키움은 2위(61승42패)를 유지했다.

한화는 0-1로 뒤지던 4회말 1사 1,3루에서 이성열의 적시타가 나왔고, 1사 만루에서 브랜든 반즈의 행운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4승(8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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