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의 의료정책을 협의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 후 합의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9.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정부·여당과 의협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와 의협의 대타협은 다행스럽지만 국민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는 것을 본 국민은 참으로 착잡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배 대변인은 "한 달 가까이 양측이 국민을 볼모로 치킨게임을 하는 동안 코로나19 방역과 응급의료 현장은 극심한 혼란과 비극을 겪었다"며 양 측 모두에게 혼란의 책임을 지라고 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코로나19 전쟁의 시기에 2년이나 서랍 속에 묵혀둔 이번 사안을 불쑥 꺼내서 사태 최전선에 선 의료진과 내전을 벌였다"며 "일부 민주당 인사가 코로나19 사태를 지렛대로 이 현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발언의 동영상까지 돌면서 사태가 극단으로 치달은 만큼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을 향해서는 "앞으로 국민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단체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배 대변인은 "이번 일로 의협은 국민의 믿음을 잃었다"며 "의사는 공무원도 국가의 동원자산도 아니지만 왜 많은 국민이 의사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존칭하는지 돌아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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