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동주 기자,이승아 기자 = 하루에도 몇 통씩 받는 재난안전문자. 가끔은 가족이나 친구보다도 연락을 많이 준다. 도대체 이 문자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보내는 걸까.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재난안전문자를 담당하는 강신욱 주무관을 만났다. 그의 소개로 들어선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는 서울시 곳곳의 안전 상황이 거대한 스크린에 띄워져 있었다.
강 주무관은 "안전문자 전송을 위해 2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며 상황실을 소개했다. 상황실에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는 전용 컴퓨터 2대가 놓여있었다. 그가 보여준 재난안전문자 전송 시스템에는 서울시의 각 지역과 재난 상황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문자 하나를 보내기 위해 팀장, 과장, 국장과 관계되는 모든 직원이 내용을 다듬는다"며 "그 이후 기지국을 통해 바로 문자가 송출된다"고 설명했다.
강 주무관은 "최근 재난안전문자 양이 많아지다 보니 시민들의 민원과 궁금증도 많아졌다"며 평소 시민들이 궁금해하던 '원하는 지역의 알람만 받는 방법', '재난안전문자를 보내는데 드는 예산' 등도 설명했다.
그는 "가장 많이 들어오는 민원은 왜 다른 지역의 문자가 오냐, 안 받을 수 없냐는 민원"이라며 '안전디딤돌' 앱을 소개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원하는 지역의 재난문자만 수신을 할 수 있고, 소리와 진동 선택도 가능하다.
강 주무관은 "재난문자를 자꾸 보내는데 예산을 왜 엉뚱한데 쓰냐는 민원도 적지 않게 온다"며 "사실 재난 문자를 보내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자가 워낙 많이 나가다 보니 시민의 스트레스도 많이 쌓인 것 같다"며 "불편함은 이해되지만 가족과 주민, 시민의 건강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고 코로나 기간 동안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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