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선수들이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성남FC가 갈 길 바쁜 전북현대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홈 승리를 챙겼다. 기성용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FC서울은 부산아이파크와 비기면서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성남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에서 유인수, 박태준의 연속골로 전북을 2-0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안방에서 3무6패로 승리가 없던 성남은 10번째 도전 끝에 홈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5승6무8패(승점21?17득점?골득실-4)가 되면서 이날 부산과 1-1로 비긴 서울(6승3무10패?승점21?17득점?골득실-18)을 골득실로 앞서며 7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강원FC에 1-2 패배를 당했던 전북은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13승2무4패(승점41)로 선두 울산현대(14승3무1패?승점45)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강원전 충격패를 당했던 전북은 이날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조규성과 쿠니모토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명단 변화로 분위기를 바꾼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김보경이 키커로 나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성남을 위협했다.

뒤로 물러서 전북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던 성남은 전반 29분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박수일이 시도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유인수가 쇄도하며 공을 밀어 넣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전북은 이주용, 조규성이 연속으로 슈팅을 하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김영광 골키퍼에게 막혀 1골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오히려 골은 성남에서 나왔다. 후반 6분 유인수의 패스를 받은 박태준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추가골을 터뜨렸다.

두 골을 내준 전북은 바로우, 무릴로 등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고전하던 전북은 후반 23분 성남의 김현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인 우위를 점했다.

1명이 많아진 전북은 공세를 높이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구스타보의 헤딩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무릴로의 프리킥은 김영광 골키퍼에게 박혔다. 결국 전북은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2골 차 패배를 당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 2020'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FC서울 기성용이 자신의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0.9.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기성용이 홈 데뷔전을 치른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6승3무10패로 8위를 마크했다. 부산은 4승8무7패(승점20)로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서울은 박주영, 고요한, 윤영선 등 그동안 부상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베테랑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경험을 앞세운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다가 전반 24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고요한이 중원에서 침투 패스를 했고, 박주영이 공을 잡은 뒤 김호준 골키퍼를 제친 후 골문 앞 조영욱에게 연결했다. 도스톤벡이 이를 막기 위해 발을 뻗었는데 공이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1골 앞선 상황에서도 서울은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28분 김원식의 중거리 슈팅과 전반 36분 박주영의 슈팅이 번번이 김호준에게 막혔다.

후반전 들어 부산은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10분 호물로, 2분 뒤 김현의 슈팅이 골문 밖으로 나가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서울은 후반 19분 기성용을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줬다. 기성용 투입 후 서울은 한승규, 기성용이 중거리 슈팅을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부산도 정성민, 김정현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부산의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후반 39분 부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호물로의 크로스를 김정현이 침투하며 헤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를 위해 양팀 모두 경기 막판 공세를 높였지만 공격 마무리 과정에서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득점에 실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송민규의 결승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포항은 9승4무6패(승점31)로 4위를 유지하며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의 부진이 이어진 5위 대구(7승5무7패·승점26)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전반 20분 팔라시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팔로세비치가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전반 33분 세징야에게 골을 내주면서 1-2로 끌려갔다.

후반전 공세를 높인 포항은 후반 4분 팔라시오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팔라시오스는 송민규의 슈팅이 키퍼에 막혀 흐른공을 다시 밀어 넣었다.

주도권을 가져온 포항은 후반35분 송민규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7일 상무에서 전역한 강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쇄도하면서 헤딩,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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