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8.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2차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주장한다고 해서 더 진지하다고 볼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고위직 공무원인 이 지사님이나 제가 지원금을 받을 이유가 있냐"며 이렇게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재난지원금을) 더 간절한 분들에게 더 많이 주자는 것이다. 그래야 더 효과가 있고 불평등 완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재난지원금이라는 문제를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오해"라며 "당정청이 이미 재난 피해자 중심의 선별 지원으로 결정했고, 야당과의 협의가 이뤄진 사안에 대해 계속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신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이 지사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10만원' 제안을 거론하며 "왜 미련을 못 버리냐. 이미 게임 끝인데"라고 당정 결정에 따르지 않는다는 취지의 비판을 내놓았다.

그러자 이 지사는 "위원님에게는 게임이겠지만, 국민은 생존의 문제"라며 "국민의 팍팍한 삶과 현실에 좀 더 진지해 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응수했다.


이 지사는 당정청 협의회가 임박한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 글을 올려 선별 지급 방침을 겨냥,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나가는 것이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간 '전국민 지급' 입장을 줄기차게 피력해온 이 지사는 당정청의 맞춤형 지급 입장에 대해 수차례 비판을 해왔는데, 이날은 "민주당과 정부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나가"라며 강한 서운함과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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