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최종건 신임 외교부 1차관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첫 대면 협의를 갖을 예정이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외교당국은 최 차관의 방미 일정과 협의 안건을 조율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종건 1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지난 2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관계 전반 및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하자는데 공감한 바 있다"며 "각급에서 한미 간 교류 일정에 대해 미국 측과 수시로 협의하고 있으나 현재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최 차관의 방미는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이다. 최 차관은 외국카운터파트로는 처음으로 지난 2일 비건 부장관과 통화를 나눈 바 있다.
이후 미국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이 통화에서 최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번 방미에서 비건 부장관과 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와 북미 비핵화 협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동북아 지역 정세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중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최 차관을 상대로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구상한 '대(對)중국 블록' 구축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동참을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달 31일 미국·일본·호주·인도로 구성된 '쿼드(QUAD)'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사한 수준의 다자안보기구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하면서 한국, 베트남, 뉴질랜드까지 포함한 '쿼드 플러스'(Quad plus)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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