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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가 개발 중인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이 희귀암에서 치료효과를 보인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에이치엘비는 7일 희귀암인 척색종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임상 2상 결과가 해외 유명 종양학 저널인 '란셋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국 창정병원에서 진행성 척색종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 500밀리그램(mg)을 투여한 결과다.


종양을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인 리시스트(RECIST) 1.1 평가 기준으로 약물의 종양 억제·감소 효과를 뜻하는 객관적 반응율(ORR) 3.7 %, 질병통제율(DCR) 92.6 %, 투약 이후 종양이 커지지 않고 유지되거나 환자가 사망하지 않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8개월로 나타났다.

Choi평가 기준으로는 ORR 25.9 %, DCR 85.2 %, PFS 18 개월을 보였다.

임상결과 리보세라닙은 폐 전이를 감소시킨 것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 이전 연구 대비 낮은 부작용을 보였고, 4등급 이상 부작용도 없었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통증 완화를 경험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했다.


척색종은 골종양의 1~4%를 차지하고 꼬리뼈와 두개골 기저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뇌와 척추에서 발병해 완전 절개가 어렵고 방사선 치료가 제한적이라 재발율이 높고 약물 치료에도 한계가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척색종 임상시험 결과는 리보세라닙이 다양한 종양에 효과가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간암, 선양낭성암, 위암, 대장암 등에 대한 임상시험도 순항 중에 있어 5년내 5개 항암제 출시목표가 순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 결과로 리보세라닙의 선양낭성암 임상2상 결과에 대한 기대도 커질것으로 보인다. 선양낭성암종은 침샘에 발생하는 악성 희귀 종양으로 전이성이 매우 강하고 재발율이 높다. 또한 다양한 항암화학 복합치료에도 효과가 불분명해 표준 항암 치료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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