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21일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막을 올리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역대 최초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시즌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예년보다 늦은 지난 5월5일 개막했다. 개막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무관중 경기를 실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누그러들며 제한된 관중 입장이 이뤄지기도 했지만 확산세가 다시 커지며 현재 KBO 10개 구단은 모두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늦은 리그 개막으로 인한 빠듯한 경기 일정과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실제 올스타전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KBO는 “3주간 (올스타 선수) 각 팀의 경기에서 드림과 나눔 올스타 팀 우승을 위해 다 함께 뛰는 팀 대결 레이스로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간 올스타 선수들의 정규시즌 경기 출전 성적 중 1일 WPA(승리 확률 기여도) 평균을 올스타 팀별로 집계해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한 팀이 1점을 획득하는 방식”이라며 진행방식을 설명했다. 이벤트 진행 기간의 각 팀 점수를 합산해 높은 점수를 거둔 팀이 우승을 거머쥔다.

올스타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미스터 올스타’도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KBO는 “우승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미스터 올스타’를 선정한다”며 “미스터 올스타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70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부상으로 수여된다”고 덧붙였다.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신한 SOL 앱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올스타 베스트 12 투표결과가 공개됐다. /사진=KBO 제공
통상 KBO 올스타전은 팬들이 투표로 직접 뽑은 올스타 선수들이 드림 올스타-나눔 올스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에 참가할 선수들도 팬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지난달 10일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약 137만표가 모였다. 이에 대해 KBO는 “지난해 최종 투표수(약 121만표) 대비 약 12.8% 증가한 수치”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올스타전을 관람할 수 없게 된 팬들의 아쉬움이 투표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올스타 투표 결과 드림 올스타에서 투표 진행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딕슨 마차도(29)가 84만9441표를 얻으며 전체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나눔 올스타 최다득표를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정후(23)는 83만1755표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올스타전에 빠지지 않는 볼거리 중 하나는 홈런 레이스이다. 홈런 레이스 역시 언택트로 진행된다. KBO는 “레이스 기간 동안 선수 개인이 친 홈런의 점수를 집계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 1명에게 70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수여된다”며 홈런 레이스의 진행방식을 밝혔다.

올스타전 진행 기간 중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의 팀 점수와 선수별 WPA는 KBO 홈페이지와 신한 SOL(쏠)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