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인도 국경 인근 지역에서 인도인 5명이 중국 인민해방군에 의해 납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도군은 이를 중국에 통보하고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이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서반시리 국경지대에서 5명의 인도인이 인민해방군에 납치됐다는 주장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경찰이 조사 중이다.
키렌 리지주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소수민족 담당 국무장관은 납치 의혹과 관련, 군사 핫라인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 측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납치된 남성들이 지난 4일 국경지대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들과 같이 있었던 다른 2명은 가까스로 도망치는 데 성공해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6월 15일 인도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양국 군대가 집단 난투극을 벌여 인도군 20명이 사망한 후 양국 간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지난 4일에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장관이 따로 회담을 갖고 국경 유혈충돌 문제에 대해 논의를 했지만 이후 서로에게 비난을 가하는 성명만 앞다투어 내보냈다.
인도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을 무더기 금지하고 중국 제품을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중국에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
인도와 중국은 군사적 요충지인 아루나찰프라데시주를 두고 1962년 전쟁을 벌였고, 이때 중국이 대부분의 지역을 일시적으로 점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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